협회활동

김대일 초대展 [대구미술협회 cL 갤러리]
25/08/19 대구미술협회 조회 4
1. 사 업 명 : 김대일 초대전
[대구미술협회 cL 갤러리 초대전]
 
2. 사업 개요
◯ 주 최 : (사)대구미술협회
◯ 후 원 : (사)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 기 간 : 2025. 7. 05(토) ~ 7. 18(금)
◯ 장 소 : 대구미술협회 cL 갤러리
(대구시 수성구 들안로 155 리포브빌딩 1층 T.053-423-1300)
◯ 작품내용 : 서예 20여점
 
3. 기대 효과
◯ 대구미술협회 회원들의 전용 갤러리를 지난 5월에 개관하였다. 회원 전용 갤러리는 무료 대관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7월 부터 미협 회원을 상대로 대관신청을 받은 후 전시기획단에서 심사후 전시를 매월 2회 진행하고 있다.
‘대구미술협회‘는 근대 화단의 메카였던 대구미술의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 1962년 창립 되었다. 창립 이 후 향토 미술계의 건전한 기풍과 화합의 토양을 가꾸고자 활발한 창작 활동을 활성화 시켜 후배 미술인들에게 본보기가 되고자 해마다 정기전을 갖는 등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들은 건전한 화풍을 확립하고 일체의 상업주의를 배재한 채 순수 예술을 지향 하고 있으며, 누구보다 앞장서서 지역 미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 서예가 김대일 작가를 통해 현실과 꿈의 경계를 넘나들며, 서예를 바탕으로 문자 예술의 본질을 탐구하는 여정을 해 볼수 있다.
서예는 단순한 문자의 기록을 넘어, 그 자체로 생명력을 지닌 예술이다.
서예의 가장 근본적인 요소인 문자의 필획을 회화로 확장시키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표현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단순한 문자의 표현을 넘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창조하고 있다.
 
한글 '꿈'이라는 단어는 작업에서 중요한 모티프가 된다. 한 글자를 무수히 많이 중첩해 쓰며, 글자 자체가 하나의 상징이자 이미지로 변모하는 과정을 탐구한다.
글자의 중첩을 통해 연한 색에서 점점 짙어지는 색감의 변화를 통해 글씨가 그림이 되는 순간을 만들어낸다.
이 과정에서 문자가 지닌 언어적 의미와 그 형태는 사라지고, 바탕 위 선명해지는 글자는 꿈이 현실과 뒤섞이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다.
 
이러한 작업은 단순한 형상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꿈이라는 단어가 지닌 상징성, 그리고 한지 위에서 먹물과 아크릴물감이 빚어내는 물질적 충돌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 세계를 나타낸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문자와 이미지, 서예와 회화의 경계를 허물고, 그 사이에서 새로운 예술미를 추구하고 있다.
 
현재의 작업은 꿈속에서만 가능할 것 같은 비현실적인 장면을 생동감 있게 재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작업을 하고 있다. 의식적 사고의 결과물로 나타내어지는 형태보다는 무의식적인 나의 몸이 기억하는 붓질을 통해 비정형적인 형과 다양한 색채의 조화를 시도하며 작업을 하고 있다.
 
꿈은 우리 무의식 속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또 다른 현실의 단면이며, 그 꿈의 파편들을 현실로 불러오는 작업은 늘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자연이 스스로 그렇게 존재하며 한순간도 같은 적이 없듯이, 나 또한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가듯 인간 삶의 존재 방식인 ‘꿈’을 모티브로 한 작업을 앞으로도 계속 채워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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