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 업 명 : 안정희 초대전
[대구미술협회 cL 갤러리 개관 기념전]
2. 사업 개요
◯ 주 최 : (사)대구미술협회
◯ 후 원 : (사)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 기 간 : 2025. 6. 21(토) ~ 7.4(금)
◯ 장 소 : 대구미술협회 cL 갤러리
(대구시 수성구 들안로 155 리포브빌딩 1층 T.053-423-1300)
◯ 작품내용 : 회화 20여점
◯ 출품작가 :
3. 기대 효과
◯ 대구미술협회 회원들의 전용 갤러리를 지난 5월에 개관하였다. 회원 전용 갤러리는 무료 대관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7월 1일부터 미협 회원을 상대로 대관신청을 받은 후 전시기획단에서 심사후 전시를 매월 2회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미술협회‘는 근대 화단의 메카였던 대구미술의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 1962년 창립 되었다. 창립 이 후 향토 미술계의 건전한 기풍과 화합의 토양을 가꾸고자 활발한 창작 활동을 활성화 시켜 후배 미술인들에게 본보기가 되고자 해마다 정기전을 갖는 등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들은 건전한 화풍을 확립하고 일체의 상업주의를 배재한 채 순수 예술을 지향 하고 있으며, 누구보다 앞장서서 지역 미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세번째 개관 초대전의 안정희 작가는 대학시절부터 회화 속에 자기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각적 탐구와 재료의 실험적 연구를 지속해 왔다. 동양화 전공이라는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지 위에 토분과 커피가루 등 다채로운 매재(媒材)를 통해 표현 영역확장을 지속했으며 지금도 동·서양화라는 영역의 한계를 극복하며 독창적 조형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는 장르의 구분을 위해 사용되는 재료의 차별성이라는 근대적 사고와 관념에서 탈피해 표현의 자유로움을 갈망했던 작가의 시대정신이 반영된 결과인 셈이다. 전통회화의 경직된 가지와 고답적인 형식주의에서 벗어나 내면에 내재된 절대적 미의식의 확장을 추구해 가려는 노력은 색채에 대한 탐구와 절제된 표현양식의 함축된 표출이라는 새로운 회화정신의 구현으로 이어졌다.
붓 대신 나이프만으로 이미지와 공간을 묘사해내는 그의 표현기법은 붓으로 묘사할 수 있는 정교한 표현이 아닌, 나이프의 날카로운 칼날 터치로 주제와 공간의 색감을 자유롭게 연출해 내는 감각적인 작업이다. 거친 표면의 마티엘에 유화물감을 나이프로 덧칠해 가며 단색조의 깊이와 새로운 조형미를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표출되는 동양 회화정신의 감성적 표상이 된다. 이는 운필의 조화 속에서 여백의 미가 주는 운치와 정적인 요소이다. 결국 현대미술이 갖는 여로 요소 중 전통의 단절과 규정에서 벗어나 실험적 화면구성과 재현의 개념을 극복하고 동양적 정체성이 담긴 새로운 조형적 이미지를 창조하려는 예술정신의 발현으로 해석해도 좋을 것이다.
유희적 상상력이 주는 표현의 즐거움과 사물의 교감을 통해 얻어지는 내면적 윤택함은 작가가 오랜 시간 작업을 통해 얻어진 노력의 결실이다. 나이프를 이용해 표면을 종과 횡으로 여러 겹 덧칠한 화면에서 느껴지는 조형미는 마치 목판화에서 느끼는 투박한 칼맛의 표면 질감을 연상케 한다. 이러한 표현기법은 나이프 사용에서 오는 단조로움의 극복과 주제에 생명력을 불어 넣기 위한 감각적인 대안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화강석의 거친 질감을 느끼게 해주는 마티에르 속에서 자연의 강인한 생명력을 구현하고 있으며, 계절마다 변화되는 자연의 색감을 감각적으로 담고 있다. 동양화 전공에서 오는 자연주의 정신과 먹빛의 생동감이 혼합된 공간해석은 작가만의 장점이며 독창성으로 보아도 무관할 것이다. 어렴풋이 구획된 산맥의 흐름은 한국적 미의식이 담긴 완만한 선으로 응결되어 고요함을 더해주고 있는데, 이는 적막함과 침묵이 흐르는 동양적 산수화의 특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생략과 함축 그리고 은유적 메시지가 내재된 풍경화에는 작가의 맑은 정신과 순수한 마음을 그려내고 있는 듯 보인다.
<바라보기>라는 연작 타이틀로 독자적 작품세계를 형성하면 창작을 이어가는 작가는 일상의 시작에서 바라보는 세상의 소소한 모습을 예술가의 관심으로 사색하고 표현하는 일에 전념해 오고 있다. 30여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작가는 미술을 통한 사유적 경험과 수많은 기억 속에서 자아를 찾기 위한 노력으로 현재의 회화세계를 구축해 낼 수 있었다. 작가의 시작에서 바라보았던 수많은 사물과 장소 그리고 감정들을 물리적인 것들과 함께 잊혀지거나 망각되어지지만 그림 속에 스며든 감각의 편린(片鱗)으로 재조합되어 진다. 작가는 아침마다 작업실로 출근해 느끼는 감정을 써내려간 작가노트의 한 부분을 보면 “그림 속에는 무한한 무언가가 있고, 정확하게 설명하기가 힘들지만 자기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건 정말 매혹적인 일이다. 그림을 좋아하는 지금의 나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림 속에 담긴 희로애락을 통해 아픔을 치유하고 용기를 얻고...”를 통해 일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미의식을 확인할 수 있다. 흐르는 시간을 막연히 바라보기 보다는 매일매일 새롭게 변화하는 현실을 바라보고, 기억하고 싶은 자신의 존재감을 담는 것이다.




[대구미술협회 cL 갤러리 개관 기념전]
2. 사업 개요
◯ 주 최 : (사)대구미술협회
◯ 후 원 : (사)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 기 간 : 2025. 6. 21(토) ~ 7.4(금)
◯ 장 소 : 대구미술협회 cL 갤러리
(대구시 수성구 들안로 155 리포브빌딩 1층 T.053-423-1300)
◯ 작품내용 : 회화 20여점
◯ 출품작가 :
3. 기대 효과
◯ 대구미술협회 회원들의 전용 갤러리를 지난 5월에 개관하였다. 회원 전용 갤러리는 무료 대관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7월 1일부터 미협 회원을 상대로 대관신청을 받은 후 전시기획단에서 심사후 전시를 매월 2회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미술협회‘는 근대 화단의 메카였던 대구미술의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 1962년 창립 되었다. 창립 이 후 향토 미술계의 건전한 기풍과 화합의 토양을 가꾸고자 활발한 창작 활동을 활성화 시켜 후배 미술인들에게 본보기가 되고자 해마다 정기전을 갖는 등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들은 건전한 화풍을 확립하고 일체의 상업주의를 배재한 채 순수 예술을 지향 하고 있으며, 누구보다 앞장서서 지역 미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세번째 개관 초대전의 안정희 작가는 대학시절부터 회화 속에 자기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각적 탐구와 재료의 실험적 연구를 지속해 왔다. 동양화 전공이라는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지 위에 토분과 커피가루 등 다채로운 매재(媒材)를 통해 표현 영역확장을 지속했으며 지금도 동·서양화라는 영역의 한계를 극복하며 독창적 조형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는 장르의 구분을 위해 사용되는 재료의 차별성이라는 근대적 사고와 관념에서 탈피해 표현의 자유로움을 갈망했던 작가의 시대정신이 반영된 결과인 셈이다. 전통회화의 경직된 가지와 고답적인 형식주의에서 벗어나 내면에 내재된 절대적 미의식의 확장을 추구해 가려는 노력은 색채에 대한 탐구와 절제된 표현양식의 함축된 표출이라는 새로운 회화정신의 구현으로 이어졌다.
붓 대신 나이프만으로 이미지와 공간을 묘사해내는 그의 표현기법은 붓으로 묘사할 수 있는 정교한 표현이 아닌, 나이프의 날카로운 칼날 터치로 주제와 공간의 색감을 자유롭게 연출해 내는 감각적인 작업이다. 거친 표면의 마티엘에 유화물감을 나이프로 덧칠해 가며 단색조의 깊이와 새로운 조형미를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표출되는 동양 회화정신의 감성적 표상이 된다. 이는 운필의 조화 속에서 여백의 미가 주는 운치와 정적인 요소이다. 결국 현대미술이 갖는 여로 요소 중 전통의 단절과 규정에서 벗어나 실험적 화면구성과 재현의 개념을 극복하고 동양적 정체성이 담긴 새로운 조형적 이미지를 창조하려는 예술정신의 발현으로 해석해도 좋을 것이다.
유희적 상상력이 주는 표현의 즐거움과 사물의 교감을 통해 얻어지는 내면적 윤택함은 작가가 오랜 시간 작업을 통해 얻어진 노력의 결실이다. 나이프를 이용해 표면을 종과 횡으로 여러 겹 덧칠한 화면에서 느껴지는 조형미는 마치 목판화에서 느끼는 투박한 칼맛의 표면 질감을 연상케 한다. 이러한 표현기법은 나이프 사용에서 오는 단조로움의 극복과 주제에 생명력을 불어 넣기 위한 감각적인 대안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화강석의 거친 질감을 느끼게 해주는 마티에르 속에서 자연의 강인한 생명력을 구현하고 있으며, 계절마다 변화되는 자연의 색감을 감각적으로 담고 있다. 동양화 전공에서 오는 자연주의 정신과 먹빛의 생동감이 혼합된 공간해석은 작가만의 장점이며 독창성으로 보아도 무관할 것이다. 어렴풋이 구획된 산맥의 흐름은 한국적 미의식이 담긴 완만한 선으로 응결되어 고요함을 더해주고 있는데, 이는 적막함과 침묵이 흐르는 동양적 산수화의 특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생략과 함축 그리고 은유적 메시지가 내재된 풍경화에는 작가의 맑은 정신과 순수한 마음을 그려내고 있는 듯 보인다.
<바라보기>라는 연작 타이틀로 독자적 작품세계를 형성하면 창작을 이어가는 작가는 일상의 시작에서 바라보는 세상의 소소한 모습을 예술가의 관심으로 사색하고 표현하는 일에 전념해 오고 있다. 30여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작가는 미술을 통한 사유적 경험과 수많은 기억 속에서 자아를 찾기 위한 노력으로 현재의 회화세계를 구축해 낼 수 있었다. 작가의 시작에서 바라보았던 수많은 사물과 장소 그리고 감정들을 물리적인 것들과 함께 잊혀지거나 망각되어지지만 그림 속에 스며든 감각의 편린(片鱗)으로 재조합되어 진다. 작가는 아침마다 작업실로 출근해 느끼는 감정을 써내려간 작가노트의 한 부분을 보면 “그림 속에는 무한한 무언가가 있고, 정확하게 설명하기가 힘들지만 자기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건 정말 매혹적인 일이다. 그림을 좋아하는 지금의 나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림 속에 담긴 희로애락을 통해 아픔을 치유하고 용기를 얻고...”를 통해 일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미의식을 확인할 수 있다. 흐르는 시간을 막연히 바라보기 보다는 매일매일 새롭게 변화하는 현실을 바라보고, 기억하고 싶은 자신의 존재감을 담는 것이다.




